전문 상담 영역
겉으로 드러난 문제는 저마다 다르지만,
그 아래에는 대개 어떻게 다뤄야 할지 모르는 '감정',
그리고 그 감정이 얽혀 있는 '관계'가 있습니다.
그 감정과 관계를 이해하고 풀어가는 데서 변화가 시작됩니다.
상담실에서 듣는 이야기는 일, 관계, 진로, 습관처럼 저마다 다르지만, 그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대개 같은 자리에 닿습니다. 어떻게 다뤄야 할지 모르는 감정, 그리고 그 감정이 만들어지고 되풀이되는 관계입니다.
정서를 중심으로 상담한다는 것은 감정 문제만 다룬다는 뜻이 아닙니다.
정서는 생존과 적응을 위한 중추적인 기제입니다. 위험을 알아차려 몸을 준비시키고, 무엇이 중요한지 순간적으로 가늠해 행동의 방향을 정합니다. 신경심리학에서도 정서는 이성을 방해하는 잡음이 아니라 판단과 선택에 먼저 관여하는 체계로 봅니다. 감정에 이름을 붙이는 것만으로도 뇌의 반응이 달라진다는 연구, 기억이 떠올려질 때 그 기억에 얹힌 감정이 새롭게 바뀔 수 있다는 설명도 제시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서는 모든 행동과 선택에 관여합니다. 정도와 비중이 다를 뿐, 정서가 관여하지 않는 문제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문제에서 정서가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 정확하게 그려내는 일입니다.
불안과 공황, 우울, 대인관계, 가족 갈등, 진로와 직장생활, 청소년기의 고민까지, 겉으로 드러난 주제는 달라도 그 밑에 흐르는 감정과 관계를 함께 살핀다는 점은 같습니다.
정서중심 심리상담에 관한 더 많은 이야기는 상담실 블로그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해야 할 일은 쌓이는데 몸도 마음도 움직이지 않을 때
"나는 무엇을 위해 이렇게 애써왔을까"
자세히 보기아무 일도 없는데 자꾸 가라앉고, 쉬어도 회복되지 않는 상태가 이어지기도 합니다. 의지가 부족해서라기보다, 오래 써온 에너지가 바닥나 있거나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감정이 쌓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엇이 나를 여기까지 밀어붙였는지, 그 아래에 어떤 마음이 있었는지 함께 살펴봅니다.
참다가 터지는 화, 끝없는 자책과 완벽주의에 지칠 때
"무엇이 부당하게 느껴졌고, 무엇이 지켜지지 않았을까"
자세히 보기화를 참다가 한 번에 터뜨리고 후회하거나, 반대로 그 화살이 자기 자신을 향하기도 합니다. 분노는 무언가 지켜지지 않았다는 신호인 경우가 많고, 그 아래에 상처나 두려움이 함께 있기도 합니다. 어떤 상황에서 그 감정이 올라오는지, 무엇을 지키고 싶었는지를 따라갑니다.
술, 게임, 쇼핑, 스마트폰, 일처럼 알면서도 멈춰지지 않을 때
"나는 무엇을 느끼지 않으려 했을까"
자세히 보기그만두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되풀이하게 되는 행동은, 견디기 어려운 감정을 잠시 꺼두는 방법으로 시작된 경우가 흔합니다. 행동을 억누르는 것만으로는 잘 달라지지 않습니다. 그 행동이 어떤 순간에 찾아오는지, 무엇을 피하고 있었는지를 함께 봅니다.
퇴사나 이직, 은퇴, 자녀의 독립 앞에서 내가 누구인지 흐려질 때
"이제 나는 어떤 사람으로 살아갈까"
자세히 보기오래 해온 역할이 끝나거나 바뀔 때, 결정이 계속 미뤄지고 자기 자리가 흐려지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정보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그 선택에 얽혀 있는 기대와 두려움이 발목을 잡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엇을 잃었고 무엇을 새로 세우고 싶은지 정리해 나갑니다.
소중한 사람이나 존재를 잃은 뒤, 시간이 흘러도 그 자리에 멈춰 있는 것 같을 때
"떠난 것과 나는 어떻게 이어져 있을까"
자세히 보기상실 뒤의 슬픔은 병이 아닙니다. 다만 시간이 흘러도 일상이 회복되지 않고 그리움에 사로잡혀 지내는 상태가 이어지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사별뿐 아니라 이별, 관계의 끝, 건강이나 역할의 상실도 애도의 대상이 됩니다. 서둘러 정리하지 않고 그 시간을 함께 지나갑니다.
배신이나 부당한 대우, 오래된 상처 앞에서 용서와 미움 사이를 오갈 때
"무엇을 놓아주고 무엇을 지킬까"
자세히 보기용서는 마음먹기의 문제가 아니라 분노와 상처, 그리고 그것을 놓아주는 과정 전체를 다루는 정서 작업입니다. 끝내 하지 못한 말이 남아 있는 관계, 떠올리기만 해도 몸이 먼저 반응하는 기억도 여기에 해당합니다. 억지로 용서하지 않아도 됩니다. 무엇이 남아 있는지부터 봅니다.
상담사 소개
신동희상담학 박사 · 상담심리사 · 전문코치
정서중심 심리상담. 무기력과 번아웃, 상실과 애도, 상처와 용서를 주로 다룹니다.
상담 공간
울타리와공간은 상담실 하나로 운영합니다. 예약 사이에 여유를 두어 오가는 길에 다른 분과 마주치지 않고, 상담자도 오로지 한 분에게 집중하여 상담을 진행합니다. 크고 화려한 공간은 아니지만, 안전하고 편안한 공간에서 자기 내면에 깊이 머무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상담실 이름에도 이런 뜻을 담았습니다. '울타리'는 안전하고 촉진적인 관계를, '공간'은 내면에 깊게 머무르며 그것을 자기 삶의 힘으로 변화해갈 수 있는 자리를 뜻합니다.
상담 절차
모든 과정은 상담사와 협의하여 진행됩니다. 원치 않는 방식은 언제든 거절하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 예약 페이지 또는 전화, 이메일을 통해 상담을 신청하세요.
상담 주제, 시간, 요청사항을 고려하여 가장 적합한 상담사를 배정합니다.
상담 주제와 현실적인 상황을 함께 파악하고, 이후 상담 계획을 협의합니다.
상담 횟수는 첫 상담에서 상담사와 협의하여 결정합니다. 필요한 경우 임상심리전문가의 심리평가 또는 의사의 의학적 진단평가가 제안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 5~15회 내외의 단기상담으로 진행됩니다. 경우에 따라 장기상담이나 단회상담도 가능합니다.
약속한 횟수 시점이나 내담자 요청에 따라 상담사와 협의하여 종결합니다. 상담 내용은 전문가 윤리규정에 따라 비밀이 보장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상담은 아주 심각한 상황에서만 받는 것이 아닙니다. 같은 일로 오래 마음이 쓰이거나, 비슷한 상황에서 같은 감정에 되풀이해 휩쓸린다면 상담을 고려해 볼 만한 때입니다. 무엇이 힘든지 잘 모르겠다는 것도 충분히 상담의 이유가 됩니다.
왜 힘든지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이미 알지만 막상 그 순간이 오면 달라지지 않는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해와 변화 사이에는 거리가 있습니다. 상담에서는 머리로 아는 것을 넘어, 그 감정을 안전한 관계 안에서 실제로 느끼고 다뤄보는 경험에 초점을 둡니다.
정리해서 오지 않으셔도 됩니다. 첫 상담에서는 어떤 일로 오셨는지, 지금 가장 힘든 것이 무엇인지 편하게 이야기 나누고, 상담에서 무엇을 바라는지 함께 정리합니다. 상담 횟수와 일정, 비밀보장 등도 이때 안내해 드립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감정을 털어놓는 시간이 필요할 때도 있지만 그 자체가 목적은 아닙니다. 지금 무엇을 느끼는지 알아차리고, 휩쓸리지 않은 채 머물러 보고, 그 감정이 알려주는 것을 이해하는 과정이 중심입니다. 감정을 다루는 힘이 생기면, 감정을 느끼면서도 내가 원하는 선택을 하기가 조금씩 수월해집니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는 의사가 진단을 내리고 필요한 경우 약물치료를 합니다. 상담은 대화와 관계를 통해 감정과 생각, 관계의 패턴을 함께 살펴보는 작업이며 진단이나 처방은 하지 않습니다. 두 가지는 서로를 대신하기보다 함께 갈 수 있습니다. 우울이나 불안이 일상을 크게 흔들 만큼 무겁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함께 받으시길 권하며, 상담 중에도 필요하면 안내해 드립니다.
예약제로 운영합니다. 전화(031-703-8479), 카카오톡 채널, 네이버 톡톡, 상담예약 페이지 중 편하신 방법으로 문의해 주세요. 주로 가능한 요일과 시간대를 남겨주시면 상담 가능한 일정을 확인해 답변드립니다.
평일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 30분 사이에 시작하는 상담이 가능하고,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사이입니다. 일요일은 상담하지 않습니다. 표기된 시각은 상담을 시작하는 시각이며, 그 밖의 시간은 협의에 따라 조정할 수 있습니다.
첫 상담에서 상담 주제와 현실적인 상황을 살펴 함께 정합니다. 보통 5~15회 내외의 단기상담으로 진행하고, 필요에 따라 장기상담이나 단회상담으로 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주 1회 만나며, 의논해 조정할 수 있습니다.
네. 관계의 어려움도 혼자 상담을 받으며 충분히 다룰 수 있습니다. 상대가 당장 달라지지 않더라도, 그 관계에서 내가 느끼는 감정과 되풀이되는 반응을 이해하면 관계를 대하는 방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가족이나 부부가 함께 받는 상담도 진행합니다.
모든 상담자는 한국상담학회와 한국상담심리학회 등의 전문가 윤리규정에 따라 상담 내용의 비밀을 지키며, 본인의 동의 없이 다른 사람에게 알리지 않습니다. 다만 본인이나 다른 사람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는 경우, 법에 따라 정보 제공이 요구되는 경우 등 법과 윤리규정에서 정한 예외가 있습니다. 이때도 먼저 알리고 함께 의논해 진행합니다.
더 많은 질문과 답변은 블로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오시는 길
경기 성남시 분당구 황새울로319번길 6
(서현동, 텍스타워) 415호
평일 10:00 ~ 19:30
토요일 10:00 ~ 17:00
일요일 휴무
※ 표기된 시각은 상담을 시작하는 시각입니다
수인분당선 서현역 도보 7분
건물 주차가 어려워 대중교통을 권해 드립니다.
인근 주차장 이용은 문의 시 안내해 드립니다.